천여교회가 참석, 회 거듭할수록 인원 배가 돼
오는 20~23일 벡스코에 7천100명 참석, 삼류 그리스도인을 일류 그리스도인으로…
“평신도는 병신도가 아니다.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황홀한 사역자로 거듭날 수 있다”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셀교회 컨퍼런스로 국내외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는 이러한 비젼으로 건강한 교회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김 목사를 만나 이 시대에 건강한 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인지, 그리고 지금까지 1천여교회가 경험한 컨퍼런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오는 2월20일 제5회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셀 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컨퍼런스가 매회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20C 교회의 관심은 성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장이 멈춘 지금, 21C의 관심은 교회의 건강과 회복입니다. 교회는 유기체적인 생명체로 건강하면 반드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는 두 날개를 가진 교회입니다. 한 날개는 대그룹 축제예배의 날개이며 다른 한 날개는 소그룹 날개입니다. 교회는 이 두 날개로 날아올라 하나님의 임재 앞에 이르며 믿지 않는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가야 합니다. 교회가 이 본질적인 모습과 사명을 회복할 때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셀 컨퍼런스의 주제도 바로 그것입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의 모습과 사명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풍성한교회가 NCD에서 어느 교회보다도 건강지수가 높게 선정되었고, 또한 복음이 척박한 부산 땅에서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풍성한 교회만의 노하우와 비법이 있으신지요?
저는 모태 신앙으로 자라면서 20대에 영적방황을 했고, 육체는 성장했지만 영적인 성장은 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서른이 넘어 목회자의 길로 부름을 받고 32세에 선교단체에 들어가 2년 동안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지나온 32년의 시간보다 영적으로 더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적 성장은 지름길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말씀과 함께 양육과 훈련으로 변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평신도는 수동적이며, 교회의 사역은 교역자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깨어지고,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 평신도는 너무나 뛰어난 사역자가 될 수 있으며, 황홀한 사역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양육과 훈련으로 평신도 사역자를 통해 제자훈련으로 세계복음화를 이루겠다는 비젼을 가지고 94년 5월 풍성한 교회를 개척하게 됐습니다. 내가 변화 되었듯이 삼류 그리스도인을 일류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겠다는 비젼을 품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성도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젼을 가지고 ‘다이아몬드 양육시스템’으로 6단계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들이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천개 이상의 교회가 이를 적용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가 매회를 거듭하면서 정말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컨퍼런스에서는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징과 D12 양육시스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셀교회에 대한 큰 그림을 보여주고, 실행할 수 있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가 함께 참여하는 컨퍼런스에서는 처음 200명에서 시작해 2회 때는 천명, 3회 때는 2천명, 4회 때는 4천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만여명이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장소의 이유로 7천여명을 모시고 컨퍼런스를 열게 됩니다.
3박4일간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6번의 훈련에 참여해야하며,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16개 지역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 서로 자연스러운 의논과 토론을 통해 함께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에는 전 세계에서 참여하고자하는 분들이 많아 중국어, 일어, 영어의 통역시스템을 통해 국제 컨퍼런스로 거듭나게 됩니다. 뜨거운 참여율에 힘입어 앞으로는 사직실내체육관을 빌려 만명 이상의 인원도 수용해 컨퍼런스를 진행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사직실내체육관과 가까운 위치로 이전해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어 사직실내체육관에서의 개최가 더 용이할 것입니다. 새로 건축된 건물이 교회로써의 목적만이 아니라 선교센터와 선교사 훈련원을 포함한 다목적 건물로 쓰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의 대안은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소망이 교회입니다. 건강한 교회가 이 땅의 유일한 소망으로 회복되기 바랍니다.
한국기독신문, http://kcnp.logos.co.kr/new2/read.asp?idx=050001374, (2006-02-11)